메이커 컨퍼런스 서울 2016이 열리던 날!

메이커 컨퍼런스 서울 2016(
MAKER CONFERENCE SEOUL 2016)

메이커를 위한 기술, 트렌드, 비즈니스, 그리고 생태계

 

“MAKER TO MARKET”

혁신의 세계를 이끄는, 혹은 뛰어들고자 하는 모든 메이커들을 위한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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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혁신, 만들기의 정신, 메이커의 시작

제조업의 혁신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단어는 얼핏 어렵게 들리지만, 그렇게까지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만들기 정신’을 기반으로 시작된 개념이니까요.

메이커는 이러한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중심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메이커와 일반인의 차이는 만들기라는 씨앗의 싹을 틔우느냐, 혹은 그대로 두느냐에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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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자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그들 중에는 만들기를 그저 취미 생활로 삼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자신이 만든 것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전자는 취미 메이커가 되어 만들기를 즐기고, 후자는 프로 메이커가 되어 만들기를 본업으로 삼게 되지요.

취미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무언가를 만들어 본 자신의 경험을 계기로, 만들기 활동을 본업으로 삼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지요. 메이크 세계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렇다보니,
메이커 활동을 통해 무언가를 해 보고 싶다는 분들도 최근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메이크 코리아에서는 이러한 분들을 응원하고 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답니다.


메이커를 위한 기술, 트렌드, 비즈니스, 그리고 생태계를 엿보다

메이크 코리아에서는 국내에서의 메이커 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단행본 및 잡지 출간을 비롯하여 소규모 네트워킹 모임인 메이커 데이(Maker Day), 모든 메이커가 한 자리에 모이는 메이커 페어 서울(Maker Faire Seoul) 등의 행사가 메이크 코리아에서 꾸준히 개최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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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진행된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 워크숍 모습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메이크 코리아는 지난 6월 17일 을 개최하였습니다. 행사가 열린 곳은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국제 회의실이었습니다. SF에 나올 것처럼 멋진 건물에서 열려서인지 행사가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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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는 한빛미디어에서 주관한 행사로서, 메이커를 위한 기술, 트렌드, 비즈니스, 그리고 생태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또 들어보는 자리였습니다. 국내 및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메이커 및 업계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는데요. 사전에 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사전등록을 해주셨답니다. 263명이나 되는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고요!

더운 날씨에도 컨퍼런스 현장까지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자, 메이크에서는 모든 사전 등록자 및 얼리버드 등록자 150명을 대상으로 메이크 코리아의 레어템, 에디터들도 탐낸다는 ‘메이커 노트’를 선물로 증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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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서주
신 연사님들은 총 여덟 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해외 메이커까지 참여하셔서인지 참관객 여러분들의 관심도나 호응도가 좋았었지요. 알찬 발표 내용은 물론 기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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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순서는 위와 같이 진행되었는데요. 몇 번의 휴식이 중간 중간 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을 참 알차게 분배했습니다. 힘드실 법도 한데 많은 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자, 행사 분위기를 제대로 보려면 발표 내용도 한 번 살펴봐야겠죠. 오시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특별히, 발표 내용을 간략히 알려
드릴게요.

[메이커 무브먼트 시대의 오픈 혁신 /고바야시 시게루] – 발표자료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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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시게루 교수님은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Arduino Fio, Gainer, Funnel 등을 디자인하였으며 메이크 재팬의 필진이자 의 저자입니다. 일본 내 메이커 페어와 메이커톤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1년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인터렉션 디자이너를 수상하였으며 현재 IAMAS의 교수로 인터랙션 디자인과 프로토 타이핑을 학생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메이커 무브먼트 시대의 오픈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인터넷과 오픈소스 하드웨어, 디지털 제조를 기반으로 산업간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Hard thing about Hard Thing / Enomad 도보미 PD] – 발표자료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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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발표는 이노마드에서 수고해 주셨는데요. 이노마드는 인도에서의 배낭 여행을 하다가 얻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판 스타트업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모듈형 수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쉽게 말하면 흐르는 물로 에너지를 만드는 장치인 셈입니다.

발표는 이노마드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도보미 PD께서 발표에 수고해주셨습니다. 이노마드를 시작한 배경,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과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및 구축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는 일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인간, 기술, 그 사이를 잇는 것은 무엇일까? / 토드 홀로우백 / 미디어 아티스트] – 발표자료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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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할로우백은 숙명여대 미술대학 시각영상디자인과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인간과 기술의 접점에 관심을 두고 있는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인간과 기술 사이를 잇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토드 할로우백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싶어서 메이커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인간과 기술은 미래와 맞닿아 있으며, 사람과 사람은 정보를 잇고 또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그는 다양한 예시를 들어 재치있고 센스있는 입담에 발표시간이 유달리도 짧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종이접기 원리로 만든 소프트 로봇 스누맥스 개발기 / 서울대 조규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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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의 조규진 교수님은 2014년 소프트로봇과 생체모사로봇 설계 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로봇학괴 젊은연구자상(IEEE RAS Early Career)’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요. 이번 발표에서는 종이접기 원리로 만든 로봇인 ‘스누맥스’ 개발기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현직에서 활동 중인 교수님답게 귀에 쏙쏙 들어오는 좋은 발표에 많은 참관객들이 머물렀다는 후문이…

 

[제대로 알자,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활용 전략 / WADIZ 최동철 본부장] – 발표자료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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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메이커가 되기 위해서는 크라우드펀딩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크라우드펀딩 와디즈 컨설팅/영업총괄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최동철 본부장님께서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활용 전략’에 대해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참석자 중 가장 말솜씨가 좋으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최동철 본부장님은 온라인에서 자금을 모으는 것만이 크라우드펀딩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함께 알아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맞춤 제작을 통한 개인화 / 현박 작가] – 발표자료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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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조공학센터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는 현박 작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맞춤제작을 통한 개인화’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맞춤형 보조기구의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도구로서의 3D 프린터,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대량 맞춤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이커, 작가로도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메이커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발표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드론파이트클럽 & D-SPORTS / Fab Bros 리더, 김용현 리더] – 발표자료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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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그룹인 Fab Bros.의 김용현 리더는 매직에코와 성수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으며 1회 창작대전에서 Briefcase Drone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메이커입니다.

그는 이번 메이커 컨퍼런스에서 드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드론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에서는 최초였던 제1회 드론파이트클럽 개최기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드론에 관심이 많은 참석자들에게는 특히나 유용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미대사관 아메리칸센터 스마트메이커 프로그램에 대하여 / 주한미국대사관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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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디지털 책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영미 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미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메이커 프로그램 및 행사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외국 진출의 꿈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지 특히 집중을 잘 하시는 모습이 엿보였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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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덟 분의 발표를 끝으로 메이커 컨퍼런스가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다양한 분야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어 특히나 유익했습니다(에디터들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내용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를 위한 선물인 메이커 노트를 전달하였고, 곧바로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메이크 도서의 구입을 원하셨기에 이렇게 한 쪽에서 도서를 판매하기도 하였고요.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참관객들이 발표에 참석한 연사들에게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거나 주변 메이커와 인사를 나누는 등의 교류가 오고갔습니다. 본 행사만큼이나 유익한 시간이었지요. 사족을 달면, 네트워킹 파티에서 만난 몇 분의 메이커 분들께서 제게 행사가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메이커 컨퍼런스 서울 2016’의 현장 스케치,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국내의 메이커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유익하고 좋은 행사로 많이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