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이케아 가구를 조립한다고?!

로봇에게 미뤄버릴 만한 일로 이케아 가구 조립만한 게 있을까요? 저야 개인적으로 가구 조립을 좋아하지만 저 같은 사람은 아마도 극소수겠지요. 그래서인지 유튜브에는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 혼란, 좌절을 겪으며,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는 영상으로 가득합니다.

이제 그 부끄러운 동영상 목록에 로봇의 영상도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이케아봇은 싱가폴 난양기술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의 제어지능로봇그룹(Control Intelligence Robot Group)이 이케아의 스테판(STEFAN) 의자를 인간의 개입 없이 조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의 코딩 작업과 훈련, 서브태스크 조정, 시행 착오를 거친 끝에 2개의 로봇 팔이 20분 동안 의자를 성공적으로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이 가구 조립 방법을 배우는 동영상을 찍는데 실패 영상이 빠질 순 없겠죠.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에 따르면 “이 동영상들은 모두 로봇이 조각을 주워 벽에 던지며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는 장면 바로 앞에서 잘려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로봇공학과 로봇의 자율성 연구가 이루어야 할 과업이라고 해 봐야 냉장고에서 맥주 꺼내기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로봇에게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케아 같은 가구점뿐 아니라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도 인간이 쇼핑하는 동안 로봇이 물건을 조립해 주는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겠죠.

다른 이케아봇과 NTU 로봇이 가구를 조립하는 수많은 영상은 IEEE 스펙트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메이크진(makezine.com)에 실린 원문 Watch Robots Attempt to Assemble Ikea Furniture(By Gareth Branwyn)을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