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캠디시장, “Let’s Make New Things!”

직접 만지고 만들며 메이커 운동에 가까워지는 시장
―‘Let’s make new things!’ 제2회 캠디시장 막 내려

캠퍼스디 꼭대기에 '캠디시장' 네 글자가 진지하게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캠퍼스디 꼭대기에 ‘캠디시장’ 네 글자가 진지하게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현역·예비 메이커들 간의 오밀조밀한 교육 및 교류의 장이 영등포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제2회 캠디시장이 지난 2일 영등포 캠퍼스디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Let’s make new things!’를 주제로 연 올해 캠디시장은 함께 만들어보자는 취지에 맞게 각종 디지털 공작기기를 활용한 워크숍을 비롯해 자잘하고도 재미난 수공예 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날의 메인 이벤트는 ‘퓨전 팩토리(Fusion Factory)’라는 이름의 캠퍼스디 메이커스페이스 투어였다. 캠디시장 당일 퓨전 팩토리의 총참가자 수는 무려 120여 명.

퓨전 팩토리의 참가자들이 메이커스페이스의 주요 기기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퓨전 팩토리의 참가자들이 메이커스페이스의 주요 기기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퓨전 팩토리의 참가자들이 메이커스페이스의 주요 기기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퓨전 팩토리의 참가자들이 메이커스페이스의 주요 기기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퓨전 팩토리는 3차원 설계 전문기업 오토데스크와의 협력으로 3D 설계 소프트웨어 Fusion360을 체험함은 물론 레이저 커터와 CNC 등 메이커스페이스 내의 디지털 공작기기를 둘러보고 Fusion360과 캠퍼스디의 기기들을 활용해 LED 무드등까지 직접 만들어보는 자리였다.

김미정 캠퍼스디 매니저는 “퓨전 팩토리의 사전신청자가 기대 인원을 넘어 300명을 돌파했으나 모든 분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오늘 연 메이커스페이스 투어는 시범적인 형태로 운영한 것이었으며 결과 공유 이후 지속해서 개최하는 방향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의 다니엘 킴이 이 날 함께 만들 LED 무드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의 다니엘 킴이 이 날 함께 만들 LED 무드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의 다니엘 킴이 이 날 함께 만들 LED 무드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의 다니엘 킴이 이 날 함께 만들 LED 무드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체험 프로그램들이 캠디시장을 가득 수놓았다. 한 시간 단위별로 진행된 메이커교육은 에너지 화분, 오토마타 베이직, 블록 메커니즘을 주제로 각각 최재필 미디어 아티스트, 추형욱 숲속의샘 대표이사, 김창량 움직이는사물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섰다. 메이커 교육 전문기업 브레이너리의 3D 프린터 만들기 교육 ‘3D Maker Camp’도 인기였다.

에너지화분 만들기 교육을 시작하기 전 많은 참가자들이 책상 앞에 모여 앉았다.

에너지화분 만들기 교육을 시작하기 전 많은 참가자들이 책상 앞에 모여 앉았다.

오토마타 만들기 교육현장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여럿 모였다.

오토마타 만들기 교육현장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여럿 모였다.

야외 부스로 마련된 감성 놀이 프로그램은 실크스크린 에코백 만들기와 앙금조색을 통한 컬러 상투과자 만들기가 펼쳐졌다. 특히 각종 색깔을 조합해 자기만의 과자 반죽을 만드는 놀이가 어린이들의 관심을 가득 끌었다. 또한 메이커 유튜버 심프팀의 ‘4달라 김두한 저금통’과 ‘개구리알 소총’ 등 수많은 작품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심프팀의 역작 중 하나, 4달라 김두한 저금통

심프팀의 역작 중 하나, 4달라 김두한 저금통

수많은 청소년들이 심프팀의 부스로 몰려와 그의 설명을 들었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심프팀의 부스로 몰려와 그의 설명을 들었다.

한편 계단식 강의실에서는 캠디시장 속 작은 세미나가 열려 참가자들을 끌어모았다. ‘메이커 문화, 공유 문화의 탄생’을 주제로 메이커의 틀, 메이커의 공간, 메이커 미디어, 메이커 페어와 메이커 교육 등 메이커 운동으로 파생된 갖가지 테마의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구혜빈 서울이노베이션팹랩 디렉터의 메이커스페이스에 대한 강연이 한창이다.

구혜빈 서울이노베이션팹랩 디렉터의 메이커스페이스에 대한 강연이 한창이다.

세미나에서 구혜빈 서울이노베이션팹랩 디렉터는 “팹랩이란 메이커를 위한 장비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가 결합된 형태”라며 “기술기반 사회적 프로젝트가 확장되면서 점차 팹랩을 넘어 팹시티로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현 흐름을 짚었다. 또, 블로터앤미디어의 정희 팀장과 황준식 매니저도 세미나에 참가해 각각 메이커 페어와 메이커 교육에 대해 논했다. 정희 팀장은 매년 메이커 페어 서울을 기획해오면서의 주요 행적을 정리하며 메이커와 메이커 페어의 개념에 대해 풀어냈다. 황준식 매니저는 국내 메이커 교육의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아두이노・라즈베리파이 입문자를 위한 메이킹 강좌를 기획하며 느낀 메이커 교육 정규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준식 블로터앤미디어 매니저가 국내 메이커 교육 현황을 분석하며 메이커 정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다.

황준식 블로터앤미디어 매니저가 국내 메이커 교육 현황을 분석하며 메이커 정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다.

캠디시장을 찾아와 캠퍼스디 메이커스페이스를 경험한 참가자는 “이렇게 좋은 메이커스페이스가 있는지 몰랐는데 와보니 자주 와서 뭐든 만들어봐야겠다는 욕구가 생겼다”고 말하며 “자녀들을 데려와서 같이 체험하고 싶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캠퍼스디 내부에 설치된 메이커 부스 전경

캠퍼스디 내부에 설치된 메이커 부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