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완벽한 가죽 몰드 만들기 (1)

가죽 성형의 기원은 기원전 3,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문명의 인류는 짐승의 가죽을 사용해 가방, 의복, 부츠, 샌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5,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비슷한 목적으로 짐승의 가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문화가 발달한 것처럼 가죽 같은 재료를 다루는 기술도 진화해왔다는 겁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저는 가죽에 나만의 메이키(Makey) 무늬를 찍어낼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3D 프린팅 방식으로요. 이 과정을 2회에 걸쳐 소개하겠습니다.
설계 과정

⦁ 먼저 가죽으로 만들고 싶은 부분의 완성된 모습을 디자인했습니다. 모형은 정사각형에 가장자리 선이 두툼하게 올라온 모습으로 설계하고, 메이키의 모양대로 움푹 들어간 형태를 만들었죠. 세부적인 외형을 마음에 들 때까지 다듬고 나서는, 사용하려는 가죽의 두께대로 몰드를 깎아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하면 원하는 가죽 무늬를 만들어 줄 모형이 완성됩니다.

⦁ 일단 모형을 완성했다면 솔리드웍스(SolidWorks)에서 Mold Tool 함수를 사용해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몰드를 만드는 일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3D 부품
⦁ 가죽 프레스 성형용 부품을 만들 때 적합한 3D 프린터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표면의 결함과 3D 프린팅 과정에서 생기는 선 등이 가죽 표면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프린터 소프트웨어를 최고 레이어 해상도로 설정해 완성된 부품 표면에 선이 최소화되도록 합시다. 또, 가죽으로 옮기고 싶은 세부 무늬를 다듬는 공정에도 시간을 들여서 가죽에 드러나지 않았으면 하는 결함은 제거합니다.

가죽 선택
⦁ 자연 원료로 가공한(vegetable tanned) 소가죽은 가죽 성형 업계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다른 가죽이나 크롬 용액으로 염색한 가죽보다 형태를 잘 잡아줍니다.

⦁ 가죽은 두께가 일정하도록 가공되며, 1㎡ 재료의 무게에 따라 이름이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4온스(약 120g) 가죽이라고 하면 이 가죽을 1㎡로 잘라냈을 때 그 무게가 4온스가 되는 식입니다. 저는 무게보다는 두께를 신경 써서 재료 목록을 꼼꼼히 확인한 뒤 이 프로젝트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약 16mm(1/16인치) 두께의 가죽을 골랐습니다.

⦁ 자연 원료로 가공한 가죽은 원래 창백하고 연한 살구색을 띠지만 다양한 색의 수성 염료로 염색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가죽 준비
⦁ 이 과정의 목적은 가죽을 원하는 형태로 바꾸기 쉽도록 물에 적셔 부드럽게 만든 뒤, 찍어낸 형태가 유지되도록 단단하게 말리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가죽을 물에 너무 적시거나 지나치게 건조하면 형태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습기가 가죽 뒷면까지 충분히 스며드는 정도가 좋으며, 흠뻑 젖어서는 안 됩니다.

⦁ 물 온도는 결과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끓는 물을 사용하면 가죽이 크게 수축하거나 단단해집니다. 이러한 기법이 필요한 프로젝트도 있겠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물 온도를 7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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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으로 완벽한 가죽 몰드 만들기 (2)

 

이 글은 메이크진(makezine.com)에 실린 원문 Use 3D Printing For Perfect Leather Molds(By Tasker Smith)을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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