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체험하는 가상현실 (1)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대기업과 거대 게임 개발사가 담당할 영역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여러 DIY 개발자가 놀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닙니다. 직접 만든 장치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경험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2회에 걸쳐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어디로도 갈 수 없어!

기묘한 구조물을 사용해서 게임 플레이어가 움직이는 플랫폼 위 작은 틀에 갇혀 있게 하는 가상현실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맞습니다. 이런 게임이 아직은 인기가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아주 몰입해서 즐길 수 있도록 아무 방향으로나 걸을 수 있는 ‘러닝머신’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러닝머신은 크기가 클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직접 만드는 다른 VR 장치보다는 훨씬 간단합니다.

기본 형태는 가운데가 살짝 꺼진 팔각형 모양의 판에 카펫을 덮고 그 위에 지지대용 틀을 세워 만드는데, 틀 내부는 플레이어가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고무 밧줄을 가로, 세로로 엇갈리게 연결합니다. 이때 플레이어가 신는 신발에도 가구용 카펫을 부착하면 악당이든 금화든 그 무엇을 쫓더라도 팔각형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미끄러지듯 달릴 수 있습니다. 달리는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할 수도 있고요. 거실에서 사방으로 달리는 기분을 느껴 봅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몰입할 수 있는 다른 경험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가상현실에서의 칼싸움은 보기에는 진짜 같을 수 있겠지만 손에 뭔가를 쥐고 있지 않다면 실감이 나지 않겠죠. 다시 말해 바이브(Vive) 컨트롤러로는 플레이어가 아주 실감 나는 장대한 가상 전투 현장에 있다 해도 그 안에 완전히 빠져들지 못해요.

그래서 프레드 MF(FredMF)는 3D 프린터로 기발한 검 조종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안에는 나사골도 들어 있어 충분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VR 저격 게임에서는 조준하고 있는 동안 손을 움직이지 않고 고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젬센스(Gemsense)에서 판매하는 사랑스러운 이 장치는 상점에서 판매하는 레이저 총과 블루 앰버 젬 보드(Blue Amber Gem Board)를 결합한 것으로,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 상에서 꿈의 우주총이 되어줍니다. 

마찬가지로 알맞은 소품을 구하면 VR 골프 게임이 진짜 같아집니다. 드우더(Dwooder)의 바이브 골프채는 낡은 골프채의 손잡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후반 9홀을 돌 때 가지도 스윙에 흔들림이 없을 겁니다.

다음 기사에서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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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어 체험하는 가상현실 (2)

 

이 글은 메이크진(makezine.com)에 실린 원문 Take VR Into Your Own Hands With These DIY Builds(By Julia Skott)을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