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소개] ASA 필라멘트

‘재료 소개’에서는 메이커가 프로젝트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다룹니다. (원 코너 명은 ‘머터리얼 먼데이(Material Mondays)’며 <Make:> 지에서 매주 월요일 연재) 디지털 제조에 사용하는 재료가 대부분이겠지만, FFF 필라멘트 외에도 SLA 레진, 레이저로 커팅할 수 있는 재료, CNC 재료 등도 소개합니다. 원 저자가 직접 테스트하고 소개해주기를 바라는 소재가 있다면, 이메일이나 트위터(@MattStultz)로 알려주세요.

이번 글에서는 ASA 필라멘트를 살펴봅니다.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의 특성은 ABS 소재와 비슷하지만, 장점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ABS처럼 ASA도 유리 전이 온도(glass transition temperature)가 높고 PLA에 비해 충격 내성이 뛰어나서, 기온이 높거나 마모가 많이 일어나는 환경에 두어야 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할 때 복원력이 좋습니다. 다른 소재에 비해 ASA가 특히 뛰어난 점은 자외선(UV) 안정성입니다. 플라스틱 소재 중에는 태양으로부터 자외선을 받으면 분해되어 손상이 일어나는 종류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햇볕에 내놓았던 낡은 컴퓨터나 정원용 기구가 노랗게 변한 모습을 본 적이 있을 텐데, 이게 바로 자외선으로 인해 생긴 현상이죠. 자외선을 오래 받으면 플라스틱이 단순히 낡고 더러워 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쉽게 부서지기도 합니다. ASA의 화학 결합은 자외선에 의한 손상에 내성을 가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 외부에서 견뎌야 하는 실외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사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물론 어떤 소재든 완벽하지 않고 ASA 역시 ABS의 단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그라드는 점도 문제고 제대로 프린팅을 하려면 가열된 바닥이나 공간이 필요하지요. 그러니 여러 가지를 프린팅할 생각이라면 단열 공간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프린팅할 때 발생하는 기체가 ABS만큼 해롭지는 않더라도 아주 안전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ASA를 사용해 프린팅할 때는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프린팅 테스트에는 필라멘텀(Fillamentum)사의 ASA 엑스트라 그린 그래스(ASA Extrafill Green Grass)를 사용했습니다. 프린팅된 표면이 조금 거칠어서 돌출부를 좀 정리해줘야 할 것 같긴 합니다(기본으로 설정된 온도를 조금만 내리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스트링잉 문제(출력물에 플라스틱이 가는 선 모양으로 남는 문제)는 없고, 세밀한 부분까지 깔끔하게 출력됐습니다.

ASA가 PLA를 대체할 정도로 매일 사용하는 프린트 소재가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실외 프로젝트에 사용하기에는 분명 가장 좋을 겁니다.

 

이 글은 메이크진(makezine.com)에 실린 원문 Material Monday: ASA Filament(By Matt Stultz)을 번역한 글입니다.

3D 출력한 전용 깔창

3D 프린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거대 시장이 아니라 한 사람의 필요에 딱 맞는 전용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용 상품 제작은 설비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같은 상품을 대량 생산해야 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사람의 발처럼 이러한 전용 상품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은 아마 찾기 힘들 겁니다.

Thingiverse의 Gyrobot(스티브 우드)은 Filaflex 필라멘트를 이용해 전용 깔창을 제작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스티브는 누구나 자신의 작업과정을 따라서 전용 깔창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오픈소스와 무료 도구만을 사용해 깔창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전용 깔창을 제작하고 싶다면, 발을 본 뜰 평판 스캐너가 필요하다는 점만은 참고해 주세요. 전체 과정은 스티브의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원문링크 3D Printed Custom Insoles